싸이의 싸자도 모르던 세계인들 ‘내가 강남스타일 팬이 된 이유’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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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이의 싸자도 모르던 세계인들 ‘내가 강남스타일 팬이 된 이유’

기사입력 2012-10-13 03:00:00 기사수정 2012-10-13 03:53:25

“그거 알아? 영국 고전 희극이랑 비슷한 거 이슬람 어르신들 정서도 거스르지 않았지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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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이의 ‘싸’자도 모르던 세계인들은 어떻게 한 달 만에 ‘강남스타일’ 팬이 됐을까. 그들과 직접 접촉했다. 말레이시아 여고생, 미국과 영국의 대학생과 교수는 잭 블랙부터 몬티 파이튼, 이슬람 정서까지 언급하며 ‘강남스타일’이 그 나라에서 인기인 이유를 각자의 관점에서 분석했다.

○ 미국 필라델피아=윌 밸런틴 수아레즈(28·템플대 학생) 주변에 ‘동방신기’ ‘소녀시대’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긴 하다. 난 케이팝(K-pop·한국대중가요)에 전혀 관심 없었다. 어느 날 친구 그레이스가 노트북으로 ‘강남스타일’을 보여줬다. 바로 중독됐다. 정장 의상은 수프림스나 템테이션스 같은 옛날 미국 가수를 연상시켰다. 거기에 요즘 미국 애들이 좋아하는 클럽 스타일의 음악과 춤이 결합돼 있었다. 너무 신선했다. 싸이는 잭 블랙(통통한 풍채의 미국 코미디 배우 겸 가수)과 비슷하다. 그런데 잭이 단순히 바보 콘셉트로 웃기는 반면 싸이는 자기 표현법을 확실히 알고 있다. 똑똑한 것 같다. 싸이는 반짝 가수로 끝나기엔 아까운 끼를 가졌다. 여동생, 조카와 함께 말춤을 연마하고 있다. 미국에 오면 꼭 우리집에서 자라, 싸이!

○ 영국 맨체스터=이현국 교수(35·영국 허더즈필드대 음악기술학과)와 학생들 이 교수=가을학기 전공수업 첫 시간을 ‘강남스타일’ 이야기로 시작했다. 싸이 얘기가 나오자마자 강의실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말춤을 추고 ‘강남스타일’을 불렀다. 영국인은 자국 음악에 대한 자존심이 아주 세다. 그래서 더 놀라운 일이다. 영국 미디어에서 한국이 이만큼 언급된 것도 2002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.

by 고유념자각애 | 2012/10/13 08:01 | 한류(韓流)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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